KIA, 폭염 뚫고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2024. 9. 17.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속에 프로야구 KIA가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는 KIA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야구 팬들은 수건으로 얼굴을 싸메고 양산을 쓰며 뜨거운 햇빛을 피합니다.

▶ 인터뷰 : 전다인 채유라 박시현 / KIA 타이거즈 팬 - "지금 밖에 서 있기만 해도 너무 더운데 경기까지 하니까 너무 고생이 많은 것 같고 오늘 우승해서 빨리 휴식을…KIA 화이팅!"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KIA와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SSG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에 추석 당일 무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에 만원 관중이 몰렸습니다."

폭염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KIA는 상대 선발 김광현에 꽁꽁 묶여 0-2로 패했지만, 2위 삼성이 두산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10개 구단 중 최연소인 '80년대생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 해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는 동시에 한 팀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하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감독을 맡으면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한국시리즈는 꼭 기아 타이거즈가 12번 올라가서 12번 다 우승할 수 있는 시리즈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롯데는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고승민의 활약 속에 LG를 꺾고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백미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