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민에 의무대대 개방’ 15사단 방문…“군 의료 모범”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시설을 개방한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강원도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5월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후 지역 주민들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5사단 의무대대 ‘승리의원’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526명의 군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는 강현우 15사단장의 보고를 받고 “군 병원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 군대”라며 “15사단 의무대대가 군 의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15사단 사령부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지금처럼 계속 매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하라”며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별도로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고충도 경청했습니다.

오늘 15사단 방문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강현우 사단장을 비롯한 사단 간부·병사들과 가족들, 최문순 화천군수, 이재성 화천군 보건의료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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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