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북한 최선희, 외무장관과 짧게 회동…푸틴은 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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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간단히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스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오늘(17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접촉하는 일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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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간단히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스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오늘(17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접촉하는 일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외무상은 내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4회 유라시아 여성포럼 및 제1회 브릭스(BRICS) 여성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평양에서 출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유라시아 여성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 외무상과 크렘린궁에서 면담한 바 있습니다.
대신,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최 외무상은 유라시아 여성포럼의 틀 안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여성포럼에 참석할 것"이라며 "17일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간단한 회의가 예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가 전날 RT 등 러시아 국영매체를 자사 플랫폼에서 금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러시아 미디어에 대한 선택적 조치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운영하는 SNS를 '극단주의'라고 판단해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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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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