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계약 순간부터 한국시리즈 등판 상상해…꼭 영광의 무대 누릴 것”

황혜정 2024. 9.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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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사인하는 순간부터 한국시리즈 등판 상상했어요."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네일은 "KIA와 사인을 하는 순간부터 한국시리즈 등판을 상상했다. 우리는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한 번도 지지 않고 통산 11번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팀에서 뛸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고, 나 또한 그 주역이 되고 싶은 상상을 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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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임스 네일.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제임스 네일의 유니폼이 17일 KIA 더그아웃에 걸려있다. 문학 | 황혜정 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KIA와 사인하는 순간부터 한국시리즈 등판 상상했어요.”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잠실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패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잔여 7경기 남겨두고 확정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으로, 구단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네일. 사진 | KIA 타이거즈


KIA를 정규시즌으로 이끈 공신 중 한 명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은 17일 우승 확정 직후 구단을 통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고, 내가 이 팀의 일원이라는 사실도 정말 자랑스럽다. 우승을 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고는 하지만, 운으로만 우승을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오늘 얻은 결실은 지금까지 우리 팀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했다.

네일은 “몇 차례의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위기를 최소화하며 넘겼다. 그리고 큰 게임에서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오늘 우리가 만들어낸 1위라는 순위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선수, 스탭들 모두가 그만큼 노력했고 우리 모두 1위의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KIA 제임스 네일이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네일은 현재 턱 관절 수술 후 재활 중으로 한국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네일의 의지는 확고했다.

네일은 “KIA와 사인을 하는 순간부터 한국시리즈 등판을 상상했다. 우리는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한 번도 지지 않고 통산 11번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팀에서 뛸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고, 나 또한 그 주역이 되고 싶은 상상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더블A)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우승을 해봤지만, 이번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한다면 이보다 내 야구인생에서 더 멋진 경험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팬들 앞에 설수는 없지만, 시리즈까지 구단에서 정해준 스케쥴을 충실히 소화하며 꼭 영광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선 돌아올만한 선수들 모두 뛰게 할 것”이라며 네일을 비롯해 윤영철이 순조롭게 재활을 마친다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et16@sportsseoul.com

KIA 제임스 네일이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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