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앞두고 美 백악관 “인플레이션 정상 수준 돌아가고 있다”

홍주형 2024. 9.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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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핵심 관계자가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노동 시장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2022년 3월 이후 유지해온 통화 긴축정책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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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핵심 관계자가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노동 시장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6일 미국외교협회(CFR)주최 대담에서 “지금 미국은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어 “근로 가정과 중산층의 지불 능력과 그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회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EPA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2022년 3월 이후 유지해온 통화 긴축정책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심사는 지난 20년 사이에 최고 수준인 현행 기준금리(5.25~5.5%)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0.25%포인트’(베이비컷)와 ‘0.50%포인트’(빅컷) 전망이 엇갈린다.

FOMC 회의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30포인트(0.55%) 뛴 41,622.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07포인트(0.13%) 오른 5,633.09를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부문 중 기술 등 2개 부문을 제외하고 금융·에너지 등 9개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1.85포인트(0.52%) 하락한 17,592.13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 하락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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