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할 땐 인종차별, 자신은 더티 플레이...비니시우스 또 비매너, 쿠보 '어깨빵' 이후 미소 소름

조용운 기자 2024. 9.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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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 엘 데스 마르케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또다시 비매너 플레이로 지탄을 받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 데스 마르케'는 17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레알 소시에다드 팬들이 매우 화가 났다"며 "비니시우스가 쿠보 다케후사를 강하게 밀친 뒤 카드가 나오지 않자 만족한 듯 웃었다. 여기에 소시에다드 팬들은 야유의 휘파람을 불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가 쿠보에게 고의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 이틀 전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 나선 비니시우스는 쿠보에게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여줬다.

전반 30분경 비니시우스는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밀려 넘어졌다.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주심에게 불평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더니 소시에다드 공격을 막으려는 듯 쏜살같이 자기 진영으로 달렸다. 쿠보가 공을 받는 순간 선수를 향해 돌진해 몸으로 격하게 부딪혔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다분히 고의적이었다. 이전 상황에 불만 섞인 파울이 분명했다. 넘어진 쿠보는 비니시우스를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비니시우스가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주심은 이번에도 휘슬을 불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비니시우스의 신경질적인 어깨 밀기와 소름 돋는 미소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게 화제가 됐다. 비니시우스의 파울이 불필요한 신경전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엘 데스 마르케도 "비니시우스의 행위에 소시에다드 팬들은 일어나 격하게 반응했다"며 "이 장면 이후 소시에다드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했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레알 마드리드 출신도 있다.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 모두 비니시우스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그런데 간혹 보여주는 행동은 실망적이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스스로 평가를 깎아내리는데 악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마다 상대팀에 거친 압박을 당한다. 물론 도가 넘을 때도 있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상당한 긴장감 속에 뛴다. 그때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주장한다. 자신을 모욕하고 조롱하면 강하게 반발한다.

최근에는 "스페인을 인종차별의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월드컵을 개최하는 2030년까지 인종차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회는 다른 나라에서 열려야 할 것"이라며 "스페인은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행동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 브레이킹 레이티스트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 브레이킹 레이티스트

비니시우스의 돌발 발언에 스페인은 강하게 반발했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비니시우스가 즉각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퇴출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과 마드리드를 인종차별적이라 말하는 건 부당하다"라고 반박했다.

비니시우스가 피해자일 때도 있지만 자신이 가해 행동을 할 때도 많다. 상대 선수를 개인기로 자주 조롱하거나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도 한다. 쿠보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처럼 폭행과 다름없는 행동도 한다.

지난해 3월 치른 RB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윌리 오르반에게 달려들어 왼팔로 몸을 밀쳤다. 자신을 고의적으로 밀었다고 판단한 오르반은 바로 일어나 비니시우스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러자 비니시우스는 두손으로 오르반의 목을 강하게 타격했다. 오르반은 예상하지 못한 가격을 당해 재차 쓰러졌다.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도중 자신이 강한 타격을 입을 때면 유색인종에 따른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더티 플레이를 다분히 펼치는 스타일이다. 폭행과 다름없는 사건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도 동양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고의적인 어깨 밀기를 한 뒤 웃어 논란을 일으켰다.

불필요한 폭행이었다. 볼과 전혀 상관없는 상황에 두손으로 목을 강하게 밀친 장면은 경고 이상의 징계도 가능해 보였다. 라이프치히 선수단은 옐로 카드로 끝낸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고의적인 행위였기에 강한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었는데 카드를 넘긴 비니시우스는 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야유하는 소시에다드 팬들 보란듯이 조용히 하라는 '쉿' 제스쳐까지 취해 자극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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