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반출 또 연기…카메라 장비 작동 오류

이창규 기자 2024. 9. 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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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카메라 작동 오류로 또다시 연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서 핵연료 데브리(잔해 덩어리) 반출 작업에 사용되는 낚싯대 형태의 장치에 부착된 카메라의 영상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은 지난달 22일, 작업에 돌입하기 직전 장치 관련 실수가 발견돼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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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 내부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카메라 작동 오류로 또다시 연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서 핵연료 데브리(잔해 덩어리) 반출 작업에 사용되는 낚싯대 형태의 장치에 부착된 카메라의 영상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되어 있던 집게로 데브리를 잡는 작업도 실시할 수 없게 됐다.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은 지난달 22일, 작업에 돌입하기 직전 장치 관련 실수가 발견돼 연기된 바 있다. 이번까지 총 네 차례 작업이 연기됐다.

폭발 시 핵연료가 녹아내려 주변 원자로 구조물들과 엉겨 붙은 데브리는 매우 강력한 방사선을 발산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폐로 과정의 '최대 난관'으로 간주된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1년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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