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부터 재택근무 폐지…"주 3회→5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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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폐지한다.
17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전직원에 보낸 메모에서 내년 1월2일부터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재시 CEO는 메모에서 "팬데믹 이전엔 주 2일 재택근무가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정상참작이 가능한 상황 외에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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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폐지한다.
17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전직원에 보낸 메모에서 내년 1월2일부터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공지했다.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CEO에게 직보하는 경영진 그룹 S팀 팀장에게 '예외'를 허락받지 않는 이상 출근해야 한다고 했다.
아마존은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지난해 5월부턴 주 3일 이상 출근하도록 했다.
그러나 재시 CEO는 메모에서 "팬데믹 이전엔 주 2일 재택근무가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정상참작이 가능한 상황 외에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과 같은 방식으로 사무실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면 사무실에 함께 있을 때의 이점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개월 동안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그 이점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면서 팀 간 협업과 연결 증진, 문화 강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각 조직의 관리자 수를 줄임으로써 기업 구조를 평준화하고 단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시 CEO는 각 S팀 조직에 내년 1분기 말까지 관리자 대비 비관리자 비율을 최소 15%까지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 수를 빠르게 늘렸다. 재시 CEO가 지휘봉을 잡기 전 상장기업으로서 27년 만에 최대 규모 정리해고를 포함해 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비용절감을 시행했다.
CNBC에 따르면 2분기 아마존 직원 수는 총 15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2022년 2분기 직원 수는 152만명이었는데 이것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것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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