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광객 몰려서?" 여수 돌산지역 1600여 가구 단수 피해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4. 9.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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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율촌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여수의 대표 관광지가 몰린 돌산읍 1485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0월까지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하루평균 1908t 규모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수도관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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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대교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돌산·율촌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여수의 대표 관광지가 몰린 돌산읍 1485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돌산읍 일부 숙박시설에도 물 공급이 끊겨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물 사용이 급증해 돌산읍에 물을 공급하는 둔덕 정수장(시설 용량 11만5500t)의 수위가 급감하면서 단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수장의 물이 부족해 돌산읍 배수지 3곳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고, 급수 지역으로 보내는 배수지 물이 부족해지면서 단수로 이어진 것이다.

돌산지역은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이 몰려있는 곳으로, 물 사용이 크게 늘면서 물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현재 여수시는 단수 가구에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살수차를 동원해 정수장에 물을 채워 넣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돌산 지역은 관광 활성화로 물 사용이 크게 늘었는데 현재 수도관이 물 수요를 맞추지 못해 단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 펌프를 이용한 착수로 마을에 물을 보내고, 살수차를 사용해 물탱크에 물을 채우고 있지만 귀경행령 차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0월까지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하루평균 1908t 규모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수도관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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