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추석 연휴 '트롯 음원' 소비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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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트롯 열풍이 심상찮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트롯 장르의 음원 소비는 추석 해당월 평균 트롯 장르 소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임영웅을 시작으로 정동원, 손태진, 이찬원, 영탁 등 다양한 트롯 가수들이 다채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발표하면서 트롯의 대중화가 이뤄졌고,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트롯 소비가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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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트롯 음원' 소비 증가
소비 비중 22년 2.72%→23년 3.15% 상승
9월 평균 대비 추석 연휴 동안 트롯 소비↑
"임영웅 활약에 트롯 대중화… 온가족 즐겨"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16일까지 26만 80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오빠, 남진’은 남진의 음악 인생 60년을 다룬 작품으로 그 시절 소녀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는 영탁에 이어 이찬원이 추석 특집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처럼 가족들이 TV 앞에, 혹은 극장에 삼삼오오 모여 다함께 트롯을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트롯 장르의 음원 소비는 추석 해당월 평균 트롯 장르 소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추석보다 2023년 추석 연휴 때 트롯 장르 음악이 더 많이 소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뮤직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년간 9월 추석 연휴 동안 소비된 트롯 음원은 9월 평균 트롯 장르의 소비 비중보다 높았다. 가족끼리 함께 즐기는 민족 대명절인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롯 음원이 더욱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추석 연휴에는 트롯 장르의 소비 비중이 2.72%로, 추석이 포함된 해당월 9월 평균 트롯 장르 소비 비중(2.55%)보다 0.2%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23년) 추석에는 트롯 장르 소비 비중은 3.15%로, 해당월 9월 평균 트롯 장르 소비 비중(2.90%)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올해는 트롯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TV와 극장에서 선보여지는 만큼 트롯 장르 음원이 더 많이 소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임영웅은 다양한 장르가 결집해 있는 일간차트에 다수의 곡을 진입시키면서 젊은 세대의 트롯 진입 장벽을 낮췄고, 그 결과 다양한 연령대가 트롯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임영웅은 발라드, OST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중장년층 트롯 팬층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임영웅을 시작으로 정동원, 손태진, 이찬원, 영탁 등 다양한 트롯 가수들이 다채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발표하면서 트롯의 대중화가 이뤄졌고,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트롯 소비가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이 같은 소비 트랜드는 이제 트롯이 5060세대 그 이상의 어르신들만 즐기는 음악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추석에도 트롯 음악이 가족들을 하나로, 신구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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