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추석 고궁 나들이...나들이객으로 '북적'
[앵커]
추석인 오늘, 전국 곳곳 명소에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서울 시내 한가운데 고즈넉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궁궐에도 오늘 하루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추석을 맞아 경복궁을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고요?
[기자]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여전히 가을 명절인 '추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표정에는 웃음만이 가득합니다.
넉넉한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분들도 계시지만, 도심 속에서 느긋하게 휴일을 만끽하는 시민들도 참 많습니다.
이곳은 이른 오전부터 추석 명절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조금 전까지는 조선시대 무관의 당직을 순번에 따라 교대 모습을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가 한창 열렸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니 더운 날씨 탓에 대부분 반바지에 반소매 차림으로 이곳을 찾았는데요,
뜨거운 뙤약볕을 가려줄 수 있는 양산과 땀을 식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웅장한 고궁의 모습은 외국인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고요,
궁궐에 어울리는 오색찬란한 색을 가진 한복을 입고 궁궐 주위를 거닐기도 합니다.
우리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고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연신 찍어보기도 하고요,
고궁 곳곳을 거닐며 정취를 느끼고 저마다 못다 한 이야기 보따리도 피워보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남곤·김주찬 / 인천 서구 : 일단 기분은 좋죠. 아들이 6학년인데 학교에서 이제 공부도 하고 해서 그거에 대해서 궁금한 점도 있을 텐데 오늘 시간이 돼서 같이 오게 됐습니다. 행복하죠. 저도 오고 싶었는데 시간상 오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겸사겸사 아들의 시간도 맞춰줄 겸 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족들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궁궐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추석인 오늘,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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