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선 안돼!'… 김광현, SSG 마지막 자존심 지켰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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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36)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가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 축배를 드는 것을 막았다.
단, KIA는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패배로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SG의 상징과도 같은 김광현은 이날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방에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1회부터 강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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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6)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가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 축배를 드는 것을 막았다. 단, KIA는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패배로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광현은 17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와 불펜진의 철벽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SSG와 KIA 모두에게 중요했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t wiz에 2경기차 뒤진 6위였다. 마지막 5강 진출 티켓을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이 목전이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었다. KIA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만약 패하더라도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두산에 패하면 자동으로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SSG 선수단은 홈에서 어떻게든 KIA의 축포를 막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중심에는 김광현이 있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승10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고 있었다. SSG의 상징과도 같은 김광현은 이날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방에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1회부터 강하게 보였다.
KIA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1회부터 만루를 만들어 김광현을 압박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능구렁이 같은 투구로 위기를 탈출했다.
김광현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다. 5회말에는 2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KIA 5번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이후 노경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비록 KIA는 이날 SSG 투수진에 막혀 단 한점도 뽑지 못해 0-2으로 패했음에도 삼성이 두산에 져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KIA가 승리와 함께 인천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리는 것은 막았다. SSG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김광현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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