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소멸' KIA, 정규시즌 우승 확정…타이거즈 전통 'KS 불패' 이어갈까

김경현 기자 2024. 9.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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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까지 합쳐 11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해태 시절인 1983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연패의 신화를 썼다.

2009년 모기업이 바뀐 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KIA는 꿈에 그리던 V10을 달성했고, 2017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V11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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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관심사는 한국시리즈로 쏠린다. 타이거즈 전통의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다만 같은 시각 잠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4-8로 패하며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이번 경기로 KIA는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우승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2~5위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대권에 도전하는 것.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까지 합쳐 11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팀 역사상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모두 우승을 기록했다.

해태 시절인 1983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연패의 신화를 썼다. 이어 1991년과 1993년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1996년과 1997년에는 2연패를 달성했다.

KIA로 모기업이 바뀌었지만 불패 신화는 계속됐다. 2009년 모기업이 바뀐 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KIA는 꿈에 그리던 V10을 달성했고, 2017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V11의 위업을 달성했다.

선배들이 이어온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에서 59경기를 치러 44승 2무 13패 승률 0.772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상대가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다. 정규시즌 2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KIA는 삼성과 14경기에서 10승 4패로 압도적으로 강했다. 3위 LG 상대로는 13승 3패로 역시 극강의 모습을 뽐냈다.

이범호 감독을 앞세운 KIA가 다시 한국시리즈 불패를 노린다.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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