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이범호' KIA, 악재 '신의 한수'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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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KIA의 선택을 '신의 한수'로 만들었다.
2022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종국 전 KIA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해임된 것.
이범호 감독은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후 2021시즌 2군 총괄 코치, 2022시즌과 2023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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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바로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 결국 KIA는 시즌을 앞두고 급하게 김종국 감독을 경질하고 이범호 당시 1군 타격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했다. 사상 첫 80년대 감독이자 선수시절부터 뛰어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보여 일찍이 감독 인재로 꼽혔다. 단, 초보감독인 만큼 경기 운영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KIA의 선택을 '신의 한수'로 만들었다.
KIA는 17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는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 kt wiz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다. 막강한 타선과 탄탄한 선발진, 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까지 탄탄해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KIA는 시즌 시작 전부터 거센 풍파를 맞았다. 2022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종국 전 KIA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해임된 것. KIA는 김 감독의 이탈로 큰 혼란에 빠졌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터진 악재에 KIA는 급하게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 승격과 외부 인사 영입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다. 미국 연수를 떠난 KIA 전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감독 부임설도 나왔다. 그러나 KIA는 고민 끝에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범호를 선택했다.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범호 감독은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후 2021시즌 2군 총괄 코치, 2022시즌과 2023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KIA는 선임 당시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었다. 단, 부족한 감독 경험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초보 감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과감한 운영과 판단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KIA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했지만 이 감독은 절대로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KIA는 끝내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기록도 세웠다. 이범호 감독은 역대 3번째 취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이다. 또한 역대 2번째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역대 3번째 선수와 감독으로 같은팀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KIA의 이범호 감독 선임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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