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체감 34.5도에도 관광·성묘…강원 4대 명산에만 2만여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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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17일 강원 주요 명산을 비롯한 관광지와 공원묘원은 관광객들과 성묘객으로 북적였다.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0도를 넘어선 무더위에도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에만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산국립공원도 주요 관광지인 월정사에만 6595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4시 30분쯤까지 도내 4대 국립공원엔 약 2만1200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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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묘원·카페·글램핑장·해변…강원 곳곳 인파로 북적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추석 당일인 17일 강원 주요 명산을 비롯한 관광지와 공원묘원은 관광객들과 성묘객으로 북적였다.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0도를 넘어선 무더위에도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에만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8100명의 탐방객 수를 집계했다. 오대산국립공원도 주요 관광지인 월정사에만 6595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악산국립공원도 동시간대 4462명의 탐방객 수를 기록했으며, 비슷한 시간대 태백산국립공원 역시 2070명의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날 4시 30분쯤까지 도내 4대 국립공원엔 약 2만1200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무더위가 지속됐으나 등산객들은 강원 명산들을 찾았다. 기상청 확인결과,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강원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는 부론(원주) 34.5도, 신기(삼척) 34.3도, 팔봉(홍천) 34도, 강릉 33.5도 등으로 조사됐다.
내륙 주요 카페와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원주의 한 카페는 이날 낮 3시 30분쯤 주차공간은 만차를 이뤘고 실내 좌석도 가득해 대기 고객들이 발생했다. 영월의 한 글램핑장은 대부분의 숙박공간들의 예약을 마감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 강릉의 강문해변에선 바다 경치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도내 주요 공원묘원 주변에는 성묘객들의 차량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원주 귀래면의 '원주공원묘원' 내 한 길에는 조상의 묘소를 향해 이동하는 차들과 차례를 지내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차들이 가득했다.
더운 날씨에 양산을 들고 차례를 지내거나, 그늘 막 시설을 꺼내들고 묘소로 이동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한 관광객은 "가을에 접어들었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여름"이라며 "관광과 귀경에 나선 차량, 성묘객들이 이동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정체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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