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2위

최보윤 기자 2024. 9. 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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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금호문화재단

14세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예원학교2)이 16일(현지시각) 열린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7일 금호영재 출신 이현정이 2위 및 지정곡 최고 연주상·청중상의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결선 무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77을 연주한 이현정은 상금으로 1만3000유로(약 1917만원)를 받는다. 1위는 가나가와 마유미(미국·30), 3위는 기무라 와카나(일본·23)에게 돌아갔다.

콩쿠르의 바이올린 부문은 1989년 8월 이후 출생한 음악가가 지원 가능했으며, 2010년생 12월생인 이현정은 본선 진출 44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현정은 “주로 성인이 참가하는 콩쿠르지만, 다른 연주자들의 음악을 직접 듣고 경험하며 많은 레퍼토리를 공부하고 싶어 참가했다”며 “생각지 못한 좋은 결과를 얻어 라운드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동유럽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네스쿠를 기리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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