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캡틴, 이틀 연속 홈런 '쾅쾅'...베어스 토종 우타자 홈런 공동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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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 베어스 '78억 캡틴' 양석환(33)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구단 토종 우타자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 홈런으로 양석환은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와 함께 구단 토종 우타자 중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양석환은 두산이 136번째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31홈런-97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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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 베어스 '78억 캡틴' 양석환(33)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구단 토종 우타자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양석환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말 낫아웃 삼진, 3회 땅볼을 기록한 양석환은 세 번째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산이 4-2 앞선 4회 2사 1루에서 황동재를 만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휘둘러 좌익수 두 110m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1호.
이 홈런으로 양석환은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와 함께 구단 토종 우타자 중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베어스 전체 타자로 범위를 넓히면 1999년(34홈런)·2000년(39홈런)·2001년(34홈런)에 34홈런을 넘긴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 2016년(37홈런)·2017년(35홈런)·2018년(44홈런) 35홈런 이상을 기록한 좌타자 김재환에 이은 역대 7위 기록이다.
한편, 양석환은 2타점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97타점째를 기록해 종전 개인 커리어하이였던 2021년 96타점을 넘어섰다. 양석환은 두산이 136번째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31홈런-97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삼성전 포함 남은 9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구단 토종 우타자 홈런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3타점을 더 추가하면 커리어 첫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는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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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17일 삼성전 4회 투런포...'시즌 31호'
-1999년 심정수·2000년 김동주와 어깨 나란히
-남은 9경기 홈런 더 추가하면 두산 토종 우타자 한 시즌 홈런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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