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는 나락갔는데 뭐하냐” 빠니보틀, 격한 욕설로 응수

유튜버 곽튜브(왼쪽)과 빠니보틀. 샌드박스 네트워크 제공

유튜버 빠니보틀이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켜 비판을 받는 곽튜브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욕설을 시전했다.

한 누리꾼은 17일 자신이 빠니보틀과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형, 곽튜브 나락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사람 나락가던 말던 상관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고 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와 같은 여행 콘셉트 유튜버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꾸준히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해온 곽튜브가 에이프릴 시절 타 멤버를 집단 괴롭힘한 의혹을 받는 이나연을 출연시키고 이에 대한 이미지 포장을 시도해 비판을 받자 빠디보틀에게도 근황을 물은 것이다.

빠니보틀은 해당 DM을 보낸 누리꾼에게 욕설로 응수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DM에 따르면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고 X X신X끼가 X도 아닌 걸로 시비를 턴다. X발XX이”라며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신 버러지X꺄. 이미 나락간 X병XX끼가 쳐 까불고 있냐. X이나 까 잡숴라”고 했다.

빠니보틀의 격한 반응은 계속됐다. “X까세요. XXXX” “네 면상이 포상이다 XXXX” 등 DM을 보낸 누리꾼에게 욕설을 지속했다.

빠니보틀의 해당 욕설을 두고 DM을 보낸 누리꾼이 무례하다는 지적과 함께 빠니보틀의 반응 또한 ‘속시원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곽튜브는 이나은의 출연이 거센 비판을 받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고 사과했다. 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