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한 달 치 비 쏟아져"…유럽 폭우 최소 17명 사망

이홍갑 기자 2024. 9. 17.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민 구조에 나선 소방차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오스트라바에서는 홍수로 난방 설비가 완전히 폐쇄돼 주민 28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폭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것으로 한 달 치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구조에 나선 소방차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헬기가 출동해 소방대원을 구조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유럽 중동부에 저기압 폭풍 '보리스'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체코 리토블예는 도시 건물의 80%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스트라바에서는 홍수로 난방 설비가 완전히 폐쇄돼 주민 28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폴란드 크워츠코는 도시 전체가 거의 침수됐습니다.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홍수 피해 지역 주민 2천6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아투르 카민스키/병원 책임자 : 수해로 인해 병원에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응급환자를 포함해 40여 명의 환자를 우선 대피시켰습니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선 다뉴브 강 수위가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집에 고립된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소방관 1명이 사망했습니다.

루마니아 7명, 폴란드 4명, 체코에서 3명이 각각 숨져, 최소 17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폴란드 총리는 EU에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펌프와 구조팀, 보트, 식량 등 긴급 구호품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신속히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것으로 한 달 치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박진훈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