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게 추석이냐…대전 35℃, 서울 33℃ 펄펄 끓는 한국

2024. 9.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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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7일 오후 전국 주요 지역이 30도가 넘는 낮기온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2시 기준 기온은 대전 35.1℃, 대구 34.2℃, 광주 33.7℃, 서울·부산 33.1℃ 등이다.

평년 9월 17일 최고기온은 '24∼28도'로 이날 예상 최고기온보다 5도 안팎이 낮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이 될 19일까지 기온은 17일과 비슷하고, 이후 21일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찍는 지역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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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추석인 17일 오후 전국 주요 지역이 30도가 넘는 낮기온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는 △경기도(용인, 안성) △충청남도(공주, 논산, 부여, 청양, 태안, 보령, 홍성)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전라남도(목포, 거문도.초도 제외) △전북자치도(장수 제외)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 고성), 광주, 대구, 부산, 세종 등이다.

한 단계 낮은 폭염주의보는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용인, 안성 제외) △강원도(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홍천평지) △충청남도(천안, 아산, 금산, 예산, 당진, 서산, 서천,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남도(목포, 거문도.초도) △전북자치도(장수) △경상북도(문경,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거창, 통영, 거제, 남해)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울산 △울릉도·독도 등이다.

오후 2시 기준 기온은 대전 35.1℃, 대구 34.2℃, 광주 33.7℃, 서울·부산 33.1℃ 등이다.

국내에서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오르지 않았을 때 그 첫날’에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 26일로 추석이 기상학적 계절로 여름에 드는 일이 이례적이지는 않다.

다만 추석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올해 추석이 양력으로 이른 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그렇다. 평년 9월 17일 최고기온은 ‘24∼28도’로 이날 예상 최고기온보다 5도 안팎이 낮다.

더위는 연이어 이어질 예정이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이 될 19일까지 기온은 17일과 비슷하고, 이후 21일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찍는 지역도 있을 예정이다. 2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은 줄겠으나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은 하순까지 유지될 수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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