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오니키 가와사키 감독, "울산, 전방 압박 거는 수비가 굉장히 인상적"

(베스트 일레븐=울산)

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프론타레 감독이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되는 울산 HD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니키 감독이 이끄는 가와사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1라운드에서 울산과 대결한다. 오니키 감독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던 사전 기자회견에서 4년 연속 만나게 되는 울산의 전력이 더욱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오니키 감독은 "울산은 변함없이 선수들의 개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며 "여기에 수비도 한층 강화되었다"라고 김판곤 감독의 울산 전력을 평가했다. 이어 "원정이라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본래 공격력이 강했던 팀이 수비도 정말 좋아졌다. 팀 전체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울산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개편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말에, 오니키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긴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진 않는다. 골 득실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해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니키 감독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피치 컨디션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오니키 감독은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아쉬운 일"이라면서, "선수들이 100% 실력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