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도 이렇게 더웠나"…인천가족공원 성묘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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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7일 오전 11시 찾은 인천가족공원에는 성묘하러 온 후손들로 북적였다.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하는 도로는 줄 지어선 차량으로 빼곡했으며, 입구부터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하루는 인천가족공원 내에 차량이 통제돼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성묘객들도 많았다.
다른 성묘객 김모 씨(40대)는 "올해는 유난히 더운 추석인 거 같다"며 "제사상에 올릴 최소한의 것들만 싸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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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작년 추석에는 긴팔 입고 왔던 거 같은데…"
추석인 17일 오전 11시 찾은 인천가족공원에는 성묘하러 온 후손들로 북적였다.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하는 도로는 줄 지어선 차량으로 빼곡했으며, 입구부터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하루는 인천가족공원 내에 차량이 통제돼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성묘객들도 많았다. 인천시설공단이 역과 공원사이를 3분 단위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줄도 이어졌다.
이날 차량에서 제사상에 올릴 과일과 술 등을 꺼낸 성묘객들은 묘지와 수목장 곳곳을 찾았다. 이들은 벌초하거나 제수를 올린 뒤 절을 했다.
성묘객들은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거나, 양산을 쓰고 햇빛을 피했다. 땀을 흘리거나 연신 손 부채질을 하는 성묘객도 있었으며, 아이스크림이나 얼음물을 파는 좌판상도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모 씨(50대)는 "차를 가져왔는데 인근에 주차하고 들어오느라 애를 먹었다"며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조상을 뵈니 좋다"고 말했다.
다른 성묘객 김모 씨(40대)는 "올해는 유난히 더운 추석인 거 같다"며 "제사상에 올릴 최소한의 것들만 싸 왔다"고 말했다.
납골 11만기와 분묘 3만 9000기가 있는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에 35만 명가량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 장사시설이다. 이날만 낮 12시를 기준으로 4만5000명의 성묘객이 이곳을 찾았으며, 전날에는 5만3800명이 방문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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