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는 한미반도체 부회장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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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폭등한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의 17살 아들이 2006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해 '국내 미성년자 주식 부자' 1위에 등극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90명이었다.
반도체 및 전자 관련 화학 재료 제조업체인 솔브레인의 정지완 회장의 11살 손녀는 솔브레인을 포함한 3개 상장종목 주식을 32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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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폭등한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의 17살 아들이 2006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해 ‘국내 미성년자 주식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반도체 및 전자 관련 화학 재료 제조업체인 솔브레인의 정지완 회장의 11살 손녀는 솔브레인을 포함한 3개 상장종목 주식을 32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정양은 지난 연말까지 487억원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주식을 일부 처분하면서 보유 가치가 약 34% 줄었다.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16~18세 손주 3명은 140억∼168억원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가지고 있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전 회장은 손주들이 어릴 때부터 지분을 증여했다.
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아이의 최대주주인 전종수씨의 자녀로 추정되는 13~18세 자녀는 각각 137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17세 딸도 현대그린푸드 주식 116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현대그린푸드 지분 전량을 가족들에게 증여했다.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 중 ‘최연소’는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덕산테코피아 대표의 2022년생, 만 2세 자녀다. 22억원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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