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항공편 감소…“중 경기둔화·남중국해 갈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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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로 골이 깊어지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간 항공편 왕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항공업계 데이터 플랫폼인 OAG를 인용해 필리핀 에어아시아와 중국남방항공, 칭다오항공이 올해 4분기에 중국-필리핀 간 항공편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칭다오항공은 필리핀 관광지 타그빌라란과 중국 남부 난닝을 잇는 항공편 10개를 감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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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로 골이 깊어지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간 항공편 왕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항공업계 데이터 플랫폼인 OAG를 인용해 필리핀 에어아시아와 중국남방항공, 칭다오항공이 올해 4분기에 중국-필리핀 간 항공편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는 10월부터 매주 13편 있던 마닐라-선전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고, 중국 주요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남방항공 역시 10월부터 주당 2회짜리 마닐라-난닝 노선을 더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중국 칭다오항공은 필리핀 관광지 타그빌라란과 중국 남부 난닝을 잇는 항공편 10개를 감축합니다.
중국과 필리핀 사이 항공 왕래 감소의 주된 요인은 중국 경제·소비 둔화와 양국 관계 악화에 있다고 SCMP는 짚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기준 중국 본토인의 해외여행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60% 수준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3분의 2 이상이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을 향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싱가포르 컨설팅사 소비 애비에이션의 브랜던 소비는 “에어아시아는 그룹 차원에서 중국 노선을 계속 추가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유행 회복과 운항 규모 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 항공사”라며 “하지만 현재의 중국-필리핀 환경을 고려하면 에어아시아가 필리핀에서 중국으로 취항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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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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