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멤버 따돌림 의혹’ 이나은 옹호에 사과… 교육부 출연 영상도 내려가

방재혁 기자 2024. 9.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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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에 교육부가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곽튜브는 영상에 출연한 이나은에게 학폭 논란을 언급하며 "(학폭) 가해자라고 해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길래 풀었다"며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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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에 교육부가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곽튜브(본명 곽준빈), 이나은. /뉴스1

17일 교육부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영상이 사라졌다.

곽튜브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튜브는 영상에 출연한 이나은에게 학폭 논란을 언급하며 “(학폭) 가해자라고 해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길래 풀었다”며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날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앞서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당시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주목받은 후 SBS ‘모범택시’ 출연을 앞둔 상황이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하차했다.

당시 학교폭력 사건은 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에 대해서는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의 남동생과 이현주의 동창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을 하면서 수사가 종결됐다. 이현주는 결국 2년간 활동을 중단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곽튜브 영상에 출연한 이나은. /곽튜브 유튜브 채널 캡처

곽튜브는 그동안 학폭 피해를 고백해왔고, 괴롭힘을 극복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을 게재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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