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35조 뛰었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올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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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35조 원 넘게 불어났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9월 현재 1189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214조 66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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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35조 원 넘게 불어났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9월 현재 1189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54조 500억 원보다 3.07%(35조 4300억 원)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214조 66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의 정책 대출 지원과 시장 금리 인하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2561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3%(49조 3000억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사실상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 폭은 전체 평균 이하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사비와 금리 인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재건축 단지의 인기는 떨어지고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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