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20일에 페예노르트 데뷔전 치를 듯

양준호 기자 2024. 9. 17.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2년 연속 데뷔 무대를 생일 선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버쿠젠전에 투입되면 황인범은 자신의 생일에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르는 뜻깊은 시간을 맞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단 “거주·취업허가 완료, 경기 나설 수 있다”
레버쿠젠과 챔스 리그 페이즈 1차전 출격 예고
황인범.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2년 연속 데뷔 무대를 생일 선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17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뛸 수 있게 됐다"며 "황인범이 거주와 취업 허가를 받았다. 이제 페예노르트에서 곧바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A매치 62경기(6골)에 출전한 황인범은 최근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이적해와 2028년 여름까지 4년 계약했다"며 "경험이 풍부한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이달 3일 페예노르트가 4년 계약을 완료하고 등번호 4번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에 따른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다소 늦어지면서 황인범은 이달 15일 치러진 2024~20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이날 황인범의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고 이제 데뷔전을 치를 채비를 마쳤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은 한국 시각 20일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이 될 공산이 커졌다.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6시 45분 경기이지만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이다. 올해 9월 20일은 황인범의 28번째 생일이다. 레버쿠젠전에 투입되면 황인범은 자신의 생일에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르는 뜻깊은 시간을 맞게 된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은 지난해 생일에도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9월 5일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한국 시간으로 보름 뒤인 20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을 치렀다. 황인범의 UCL 데뷔전이었다.

지난해 생일 UCL 데뷔전을 펼쳐진 황인범은 올해에는 UCL 무대를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생일날=데뷔전' 공식이 완성될 전망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