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강조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찾았다…추석 연휴 유럽 출장

임종민 2024. 9.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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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을 찾았습니다. 직접 시상자로 나서 한국 선수단에 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는데, 그간 '기술 인재'를 강조해 온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메카트로닉스 부문 수상자로 나선 모습_국제기능올림픽 유튜브 캡

이 회장은 현지시간 지난 15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됐던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4차 산업 부문 수상자로 등장해,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 선수단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기도 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기술인의 축제입니다.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18년 연속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평소 '기술인재'에 대한 관심을 쏟아온 이 회장은 지난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 대회를 직접 방문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명절마다 해외 법인과 생산 현장을 찾아온 이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임직원 격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2014년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하며 10년째 명절 출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는 19일부터 체코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경제사절단에 바로 합류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번 순방에는 이 회장을 비롯,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합니다.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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