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6·37호 폭발' 이범호 감독 "일정 결정되면 타순 변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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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KBO 리그 역사상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인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기록 달성을 적극 밀어줄 것이라 밝혔다.
현재 김도영은 37홈런 39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KIA는 8경기를 남겨뒀고, 현재 김도영은 39홈런 41도루 페이스를 보인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135득점이며, 현재 134득점을 올린 김도영이 2득점을 더한다면 KBO 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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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도영이 KBO 리그 역사상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인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기록 달성을 적극 밀어줄 것이라 밝혔다.
KIA는 17일 인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전날(16일) kt wiz전에서 김도영이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40-40에 성큼 다가섰다.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솔로 홈런을 친 김도영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중월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현재 김도영은 37홈런 39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KIA는 8경기를 남겨뒀고, 현재 김도영은 39홈런 41도루 페이스를 보인다. 다만 김도영은 몰아치기에 능하고, KT전에서 감을 잡은 만큼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가 40-40을 할 것 같으면 KT전이나 인천에서 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원에서도 잘 쳤고 인천에서도 잘 치기 때문에 광주에서 못 쳤던 것을 '인천이나 수원에서 잘하면 홈구장에 돌아가서 (40-40을) 이룰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면서 "KT전에 (홈런) 2개를 치고 나니까,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도 (40-40이) 한 명 나와야 하니까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정이 결정되고 나면 타순 변동도 만들어주고 타석에 더 많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부상 안 당하고 타석을 확보해 줄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40-40 말고도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노린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135득점이며, 현재 134득점을 올린 김도영이 2득점을 더한다면 KBO 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김도영이 3번에 있으면서 최형우나 소크라테스, 나성범 이런 친구들이 찬스에서 많이 쳐준 결과"라면서 "김도영 본인의 발이 빠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2아웃에서 득점을 못 올리는 타구 같은 것들도 (김)도영이가 한 10~15개 정도는 더 올리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가 쉬지 않고 경기를 계속 출전해줬기 때문에 시즌 기록들이 하나하나 채워진 것 같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 경기에 가까운 경기를 뛰어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시즌을 한 번 경험해 보고 나면, 내년부터는 체력적인 면도 본인이 커버하면서 경기를 출전할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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