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섭외 1순위 박경림, 왜?…매끄러운 진행+TPO 의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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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계에서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중요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제작발표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 행사에서 진행을 맡는 사람이다.
해당 자리는 언론을 대상으로 새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작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진행자의 매끄러운 진행과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순발력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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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계에서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중요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제작발표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 행사에서 진행을 맡는 사람이다.
해당 자리는 언론을 대상으로 새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작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진행자의 매끄러운 진행과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순발력 등이 중요하다.
예컨대 사진기자를 상대로 진행되는 포토타임에서 어떤 순서로 촬영되며, 어떤 자세를 취할지 등. 취재기자를 상대로 진행되는 질의문답에선 질문 순서, 난감한 질문에 대한 대처 등. 이러한 상황에 얼마나 잘 진행하는지가 이날 행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방송인 박경림은 행사 섭외 1순위로, 영화사·방송사·기획사 등은 물론이고 언론에서조차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문화 업계 한 관계자는 “박경림은 행사 시작 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는 사람으로 유명하다”며 “작품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출연자에 대한 사소한 것들까지 공부를 해 우리도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방송인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으로 시작해 그 인연을 계기로 고등학생 때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으며, 당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사각턱’과 ‘특이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가 MBC ‘뉴 논스톱’에서 조인성과 커플 연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구가하며 수많은 CF를 촬영하고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1년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고,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예능계의 인기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3년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하더니 2년간 유학을 떠났고, 2006년 결혼 이후에는 대중에 점점 더 소식이 뜸해졌다.
방송계를 떠난 줄 알았던 그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발표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에서 스타들의 뒤에서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고 있는 것이다.
각 작품의 장르나 분위기에 따라 적합한 의상을 입은 그의 모습은 행사를 찾은 언론은 물론 배우들 역시 감탄하게 만든다.
지난 7월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조커 의상을 입고 나타나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깜짝 놀랐으며,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에서는 스튜어디스가 떠오르는 느낌의 복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서는 액션 영화에 어울리는 가죽 원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행사 진행자의 역할은 진행을 잘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박경림은 매끄러운 진행과 장소·시간·행사에 맞는 의상으로 최고 진행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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