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플러스] “턱이 아프고 ‘딱딱’ 소리가?” ‘턱관절장애’ 진단·치료 더는 미루지 마세요

2024. 9. 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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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을 열고 닫을 때, 귀 앞쪽의 턱관절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모래알이 갈리는 듯한 스걱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통증, 잡음, 개구장애 3가지가 각종 턱관절 장애시 주로 관찰되는 주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수 년간 소리 외의 불편감이 없던 채로 턱관절 연골이 많이 퇴행화 될 때까지 전혀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턱이 안 열려서 내원하는 환자분도 매우 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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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충청북도한의사회 청주 미올한의원 신동윤 원장

평소 입을 열고 닫을 때, 귀 앞쪽의 턱관절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모래알이 갈리는 듯한 스걱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턱관절자체는 기본 구조상 관절잡음이 난다고 하여 모두 비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통증을 동반하거나 열리고 닫히는 동작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정상의 범주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잡음, 개구장애 3가지가 각종 턱관절 장애시 주로 관찰되는 주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통증의 경우 수일 내 자연 호전되는 간단한 근육통부터, 하루에도 수시간 지속되는 일상생활에 심한 방해를 주는 통증까지 종류는 다양합니다. 턱관절 통증의 경우 단순히 턱 주변부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측두부(옆머리쪽)와 후두부(뒷머리쪽), 경추(목) 까지 통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반대로 해당부위에 원인모를 통증이 지속된다면 턱관절장애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목이 아픈 모든 사람이 턱관절에 이상이 있지는 않지만, 턱관절이 좋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목에 불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도 턱관절에서 오랫동안 잡음이 있거나 덜컥거림 등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일반인의 경우 통증에 비례하여 증상의 심각성을 생각하는데,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턱관절장애의 경우 통증이 전혀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 년간 소리 외의 불편감이 없던 채로 턱관절 연골이 많이 퇴행화 될 때까지 전혀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턱이 안 열려서 내원하는 환자분도 매우 흔한 편입니다.

왜 병원을 가지 않았느냐라고 질문드리면 대부분 "아프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대부분 수 년간 증상이 지속되었기에 치료도 오래 걸립니다. 심한 턱관절의 퇴행이 진행된 경우 보존적 치료 외에 적극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연령과 상관없이 30-50대에도 흔한 편입니다.

개구장애가 느껴지는 경우 지체할 시간 없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적으로는 개구범위가 2cm 이하인 경우로 보기도 하나 동적인 움직임의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턱은 하루에도 수 백번 같은 동작을 반복운동을 하는 관절입니다. 턱이 열리거나 닫힐 때 한쪽방향으로 틀어지거나, 한번 좌우로 비트는 동작을 해야만 열리거나, 잘 열리다가 순간적으로 덜컥거리며 열리는 등의 개구시의 움직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셀프로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거울을 보며 정면을 바라본 채로 잘 응시한 뒤 앞니 위아래 중앙선을 가상의 선으로 턱을 열고 닫으면서 관찰하면 쉽습니다.

특히 개구방향의 경우 턱관절장애의 진단 근거로도 중요하지만 오래될 경우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거나 목뼈의 부정렬을 유발하여 전신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기에 중요합니다. 잘 관찰하고 이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은 그 중요도가 높은 반면, 적은 유병률로 인해 평소 건강체크에 간과되기 쉬운 관절입니다. 또한 인체의 가장 위에 위치하여 좌우가 매달린 형태로, 목 통증, 일자목, 거북목, 두통, 편두통 등 주변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턱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과는 별개로 ‘딱딱’ 하는 잡음이나 비정상 개구움직임이 관찰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충청북도한의사회 청주 미올한의원 신동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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