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SON 좌절시키더니 또 터졌다…슈퍼 원더골 작렬→‘52.6분당’ 1공격 포인트 생산

이정빈 2024. 9. 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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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손흥민(32·토트넘)이 우상이라고 밝혔던 하비 반스(26·뉴캐슬)가 한국인 선수가 속한 팀들을 상대로 연달아 득점포를 작렬했다.

손흥민을 만나 골망을 갈랐던 반스는 황희찬(28) 앞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이후 반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뉴캐슬이 리그 연승에 성공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해 여름 새로운 팀을 모색한 반스는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는데, 최종 결정은 뉴캐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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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과거 손흥민(32·토트넘)이 우상이라고 밝혔던 하비 반스(26·뉴캐슬)가 한국인 선수가 속한 팀들을 상대로 연달아 득점포를 작렬했다. 손흥민을 만나 골망을 갈랐던 반스는 황희찬(28) 앞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뉴캐슬은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파비안 셰어(32)와 반스가 묵직한 한 방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해결사는 반스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반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제이콥 머피(29)가 울버햄튼 수비진을 뚫지 못하자, 에디 하우(46·잉글랜드) 감독이 빠르게 반스를 불렀다. 교체 투입된 반스는 알렉산데르 이사크(24), 앤서니 고든(23) 등과 함께 울버햄튼 수비 틈을 노렸다.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가던 후반 35분, 반스가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울버햄튼 수비 압박을 떨쳐낸 후 힘껏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인상적인 궤적을 그리더니 골문 모서리로 정확하게 향했다. 이후 반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뉴캐슬이 리그 연승에 성공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반스는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훌륭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반스는 리그에서 52.6분당 1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158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서도 2골과 1도움을 쌓았다. 공격 포인트 순도 역시 남달랐다. 본머스전 동점골 도움을 시작으로 토트넘전 선제골, 울버햄튼전 결승골로 뉴캐슬에 여러 차례 승점을 안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반스는 레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23년까지 이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과거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손흥민은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잡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다. 두 선수처럼 득점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았다.

빠른 발과 오른발 슈팅 능력이 장점인 반스는 레스터 시티에서 통산 181경기 출전해 45골과 31도움을 남겼다.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13골과 1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보냈다. 다만 이러한 활약에도 레스터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새로운 팀을 모색한 반스는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는데, 최종 결정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3,800만 파운드(약 664억 원)를 사용해 반스를 영입했고, 이는 구단 역사상 4번째로 큰 이적료였다. 지난 시즌 반스는 부상으로 고전한 와중에도 23경기에서 5골과 3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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