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유전자 모으더니…" 5년 만에 연구 중단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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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 산하 국립 스포츠과학센터가 운동선수 유전자와 경기 성적 및 부상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7일 이같이 보도하며 "센터 내부에서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성과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유전 정보에 근거한 선수 선별(選別)이나 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2022년 연구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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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하던 日 스포츠과학센터, 결국 연구 중단
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 산하 국립 스포츠과학센터가 운동선수 유전자와 경기 성적 및 부상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7일 이같이 보도하며 "센터 내부에서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성과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유전 정보에 근거한 선수 선별(選別)이나 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2022년 연구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각 경기단체 정상급 선수로부터 신체와 경기 정보 등을 수집해 특정 유전자가 경기 성적과 훈련 효과, 외상·장애 위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각 경기단체를 통해 지정된 선수로부터 혈액 외에 경기력과 과거의 부상 정보 등을 수집했고, 경기 성적과 트레이닝 효과, 외상·장해 위험과 유전 정보의 관계를 조사했다.
하지만 이후 차별 우려가 불거지면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한 후 연구 중단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센터는 이 연구에 협력한 2000명 이상의 선수에게 중단 경위 등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센터 담당자는 "연구 결과에 충분한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여부를 생각하면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방향성이 어느 정도 보이면 협력한 선수에게도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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