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로 스트레스 싹~' 경북농기원, 교원 치유농업 직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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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치유농업 확대에 팔을 걷어 부쳤다.
농기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도내 유치원, 초·중·고 교원과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치유농업)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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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치유농업 확대에 팔을 걷어 부쳤다.
농기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도내 유치원, 초·중·고 교원과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치유농업)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내용은 농업활동 기반 치유 프로그램(텃밭 가꾸기, 원예, 동물교감)과 마음치유 프로그램(미술·심리, 도예)이다.
농기원은 이들 프로그램으로 교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는 줄이고 정신과 신체의 건강은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수 전·후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효과도 분석한다.
연수는 경북 도내 우수 치유농장 6곳에서 3개 기수(기수별 30명)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선착순) 하면 된다.
농기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팜케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47%, 우울감은 22%, 불안감은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대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도 두뇌컨디션(스트레스, 활성도)이 9.5%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하고 치유농장, 치유마을 등 최신 문화·관광 트렌드에 맞는 치유공간 조성과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또 치유농업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기준에 충족하는 치유농업시설도 육성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이 생산뿐 아니라 건강과 휴식 공간의 역할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소방, 경찰, 의료 분야 등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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