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440만명 방문 예산군, 충남대표 문화관광도시 만들 것"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도가 예산군을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든다.

예산시장과 예당호, 옛 충남방적과 덕산온천 원탕, 추사고택과 충의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것.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예스 드림 뮤직콘서트'에 참석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도는 예산군을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은 예산시장을 필두로 상반기에만 지난해 335만 명보다 100만 명 이상 많은 44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각광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8월 30일-9월 1일 '예산맥주축제'는 3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당호는 2019년 4월 출렁다리를 개통한 뒤 누적방문객이 800만명을 기록했다.

김 지사는 "20년 넘게 방치됐던 옛 충남방적에 수제맥주와 전통주 양조장이 있는 전국 최대 문화복합단지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예산군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문화복합단지는 125억 원을 들여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연수원과 휴양시설을 더해 전국적인 온천명소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계획이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추사고택, 충의사 등 역사유적들도 제대로 묶어 관광코스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후원, 예산군·예산문화원이 주최·주관한 '2024 예스 드림 뮤직콘서트'는 예산출신 '신유'가 속한 '투어스'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추석 연휴 첫날밤을 수놓았다.

1부는 치어리딩 티나, 유도현, 이윤아 등 지역가수들 공연을 시작으로 예산군 청소년동아리 댄스팀 유니크와 아이돌 원츄의 합동공연 등을 진행했다.

2부는 트로트가수 안성훈, 김다현, 정수라, 이수연과 발라드가수 린, 인기 아이돌 투어스, 하이키, 유니스가 출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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