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토요타, 오는 2028년까지 수소 기반의 LMPH2G 클래스 도입을 위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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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2024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ACO와 토요타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및 FIA WEC는 물론 여러 내구 레이스 카테고리에서 '수소를 기반으로 한' 클래스의 개발과 도입, 나아가 운영과 성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을 재확인하며,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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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까지 수소 레이스카 구현 및 운영 준비 나서
본진에서의 승리로 시즌 챔피언 가능성을 대폭 끌어 올리려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7, #8)은 과감한 전략, 그리고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쥔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에 한 방을 먹으며 ‘모든 것’을 최종전으로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비롯, ‘르망’ 계열의 레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내구 레이스를 주관하는 ACO(The Automobile Club de l’Ouest)가 토요타(Toyota)와 함께 내구 레이스의 미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ACO와 토요타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2028년까지 수소 기반의 레이스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만 구체적인 ‘클래스의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되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증명하듯 협약을 위해 토요타의 주요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ACO의 피에르 피용 회장과 프레데릭 르키앙(FIA WEC CEO) 등이 참석했으며, 파트너인 미쉐린 모터스포츠의 마티유 보나르델 이사 등이 현장을 찾아 무게감을 더했다.
더불어 이러한 배경에서는 ‘수소’가 내구 레이스에 더 합당한 연료라는 인식이 바탕에 자리한다. 레이스 중 발생하는 ‘급유’ 상황에서 전력 충전보다는 ‘수소를 주입하는 형태의 충전’이 더 합리적이며, 나아가 환경 부담도 적다는 것이다.
과연 ACO와 토요타, 그리고 FIA WEC가 주도할 ‘수소 기반’의 내구 레이스는 어떤 모습으로 개최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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