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홈런과 도루를 4경기 연속 볼 수 없었다…그래도 다저스 타선폭발, 애틀랜타 9-0 완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홈런과 도루를 4경기 연속 볼 수 없었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타석이 대폭발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9-0으로 이겼다. 88승61패로 지구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3.5경기 리드. 애틀랜타는 81승6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오타니는 12일 시카고 컵스전서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를 연거푸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애틀랜타와의 원정 4연전서는 단 1개의 홈런과 도루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4연전서 14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이날 4타수 무안타에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8.
오타니는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 좌완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3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미겔 로하스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1루 땅볼, 로하스의 3루 도루에 이어 프리드의 폭투로 로하스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이 우측 인정 2루타를 쳤다. 로하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맥스 먼시의 사구에 로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초구 94.9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내밀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3루 주자의 득점으로 오타니의 타점.
다저스는 7회 6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로하스와 먼시, 개빈 럭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타니거 좌완 애런 버머의 초구 81.9마일 스위퍼에 2루 땅볼을 쳤다. 이때 2루수 윗 메리필드가 홈 송구를 했고, 로하스가 홈에서 세이프 됐다. 오타니에게 타점이 주어졌다.
이후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2호포. 오타니는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루크 잭슨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서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삼두근 통증에서 회복한 뒤 두 번째 등판을 소화했다.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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