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밤이면' 남기고 떠난..'간경화' 故 박정운 2주기 [종합]

박소영 2024. 9.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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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후배 가수 박재정은 부고를 들은 뒤 개인 SNS에 "2017년 불후의 명곡에서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불렀습니다. 저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셨던 순간을 기억합니다"라며 "편히 쉬세요. 박정운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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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박정운은 지난 1989년 1집 앨범 ‘WHO, ME?’로 데뷔한 이후,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1994년 한국영상음반대상 장려상, 1995년에는 KBS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간경화와 당뇨 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간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지만 몸 상태가 많이 악화되면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9월 1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화와 당뇨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와 딸이 있다. 고 박정운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과 대중의 추모가 이어졌다. 특히 고인이 생전 신곡 작업을 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건강 악화로 무산돼 안타까움이 더 커졌다. 

후배 가수 박재정은 부고를 들은 뒤 개인 SNS에 “2017년 불후의 명곡에서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불렀습니다. 저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셨던 순간을 기억합니다”라며 “편히 쉬세요. 박정운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재정은 지난 2017년 2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박정운 김민우 특집’에 나와 박정운의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열창했다. 박재정은 이 인연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모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년이 지난 현재, 팬들도 마찬가지. 고인이 남긴 음악을 들으며 건강했던 얼굴을 곱씹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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