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환 코앞, 운용사 “장기채펀드로 리스크 덜고, 신흥국 시야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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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예고된 데다 미국 대선도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하반기 전략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
주요 자산운용회사들은 큰 시장 변화를 앞둔 만큼 미국 장기국채펀드처럼 안전성에 방점을 둔 투자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을 공통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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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장기채 공통 추천…인도·리츠도 좋은 대안”
추석 연휴 직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예고된 데다 미국 대선도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하반기 전략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 주요 자산운용회사들은 큰 시장 변화를 앞둔 만큼 미국 장기국채펀드처럼 안전성에 방점을 둔 투자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을 공통으로 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도와 같은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제언도 내놓고 있다.
17일 문화일보가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4대 운용사에게 하반기 어떤 상품으로 재테크에 나서는 게 효과적인지를 물어본 결과, 환율 헤지(Hedge)가 된 미국 장기채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공통으로 답했다. 각각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삼성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상장지수펀드(ETF)(미래에셋운용) △KB미국장기국채플러스(KB운용)△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H)(한투운용) 등이다. 이 상품들은 주로 10~30년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 특히 투자자 선호도가 높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유력, 금리 하락 시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단기금리는 정책금리, 장기금리는 경기침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침체 우려 확대에 따라 초장기물을 선택하는 게 투자자에게 유효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용사들은 다양한 시장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것도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제언한다. 삼성운용은 ‘KODEX 인도Nifty50’을, 한투운용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를 들어 인도 시장이 투자에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가 경제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사례를 비춰 가전·헬스케어·자동차 업종에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하 사이틀 돌입이 기정사실인 상황이라면 보다 과감하게 금리 인하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는 추천도 있었다. KB운용은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상품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세계 최대 상업용 리츠인 ‘미국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 등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트렌드에 가장 큰 수혜 산업으로 추천받는 부동산, 리츠, 인프라 등 산업 섹터에 대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KB운용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해온 리츠들의 재무구조 강화,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등으로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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