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쇼' 트로트+댄스+발라드’ 노래 종합 선물 세트 "명절엔 영탁이 딱이야"
콘서트급 26곡 라이브→20년 발자취 비하인드까지
‘재미+감동’ 선사…26곡 열창한 ‘영탁표’ 열정 충만 무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영탁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으로 안방극장 시청자의 명절 밤을 책임졌다.
영탁은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추석특집 ‘영탁쇼’에서 트로트,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뜨거운 무대는 물론 관객들과 호흡한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한가위 밤을 달군 흥겹고 유쾌한 특별쇼를 완성했다.
9월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16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추석특집 ‘영탁쇼’는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이자, 9월 16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5.1%까지 치솟았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영탁의 저력이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가수 영탁의 역대급 스케일 단독쇼가 펼쳐졌다. 2시간 동안 펼쳐진 총 26곡 라이브와 MC 붐과의 깨알 같은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낸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를 그린 코너 등 빈틈없이 꽉 채운 명절 종합 선물 세트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준비 단계부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쇼를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한 영탁은 한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채 달에서 나오는 듯한 오프닝으로 첫 등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LED 보름달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첫 무대에서 선보였던 '사내'를 시작으로 오프닝부터 안방의 텐션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이어 '강원도 아리랑'과 흔히 들을 수 없는 영탁의 효 메들리까지 연이어 열창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 외에도 나훈아의 '건배'와 '어매',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영탁의 신들린 가창력이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특히, 영탁은 이날 26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전매특허 댄스곡으로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확실히 날리는 데 성공했다. 영탁의 물오른 남성미가 돋보인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무대 등 텐션이 폭발하는 댄스곡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센스 있게 가사를 개사해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위트 있는 제스처로 현장 호응을 유도하는 등 농익은 무대 매너로 보는 이들을 모두 무장 해제시켰다.
흥 폭발 퍼포먼스와 섹시미를 과시한 '니편이야', '카사블랑카' 무대는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근 발매 후 뜨거운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니앨범의 '사랑옥'에서는 '영탁쇼'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이어진 '풀리나' 특별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폭발적인 고음으로 가창력을 자랑해 안방을 단숨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무려 5,000명의 사연이 접수된 관객 사연 코너도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영탁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장롱면허를 탈출한 모녀의 사연과 영탁으로 '탁동단결'한 며느리들의 사연, 덕질 DNA를 자랑하는 모녀 관객 이야기와 영탁의 노래를 들으며 건강을 되찾은 아버지의 사연이 시청자는 물론 영탁까지 웃고 울게 했다. 이에 영탁은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연이 채택된 관객을 위해 직접 만든 영탁표 송편 선물까지 준비한 영탁은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반응하며 열렬한 애정에 화답했다. 특히 영탁을 향한 찐 사랑의 힘으로 힘겨운 병을 이겨낸 한 팬의 사연에는 눈시울을 붉힌 채 팬을 꼭 껴안아 주며 “제가 계속 노래 잘 불러드릴게요”라고 다짐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영탁은 신청곡 '홍시', '아빠의 청춘', '이불', '으쌰으쌰'를 열창하며 관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겼다. 또한, 영탁은 사연에 채택된 관객에게 직접 만든 송편을 선물해 더욱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국민 삼촌 영탁과 MC 붐의 깜짝 신조어 테스트는 두 사람의 입담과 능청스러움이 빅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오놀아놈', '분조카', '완내스' 등 신조어 앞에서 찐으로 당황하며 엉뚱한 오답을 쏟아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뮤직쇼 형식으로 그려져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가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던 22살 영탁의 데뷔 무대 '비상'과 이후 14년 동안 이어진 영탁의 무명 시절 비하인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14년의 무명 생활 이후 전환점을 맞게 한 노래로 운명처럼 만난 곡이라 할 수 있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거쳐 2019년 '미스터트롯' 시즌1 선(善)을 차지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한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불러 사랑받은 공전의 히트곡 '찐이야'를 부르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탁은 무대 말미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여러분이 저에게 있어 최고의 사랑이다"이라는 끝인사와 함께 앙코르곡 '최고의 사랑'을 선보이며 2시간 동안 펼쳐진 쇼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전원 기립 박수를 보내며 영탁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화답했다.
이렇듯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한 영탁은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공연으로 명절 밤을 수놓으며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방송 말미 쿠키 영상으로 “‘영탁쇼’가 시청률 1위를 하면 버스킹을 하겠다”는 영탁의 공약까지 공개돼 관심이 쏠린 바. 앞으로 영탁이 보여줄 다양한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난 3일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로 컴백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탁은 오는 10월 25~27일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탁쇼3(TAK SHOW3)’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도시들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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