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판정 당시 짧으면 6개월이라고” (짠한형)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김우빈,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과 김우빈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함께 출연했다며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김우빈은 “어렸을 때 (신동엽이) 술 많이 사주셨다. 집에도 갔는데 형수님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우빈이랑 술 마신다고 하니까 아내가 ‘우리 집에 와서 마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우빈은 “5년 치료 기간 동안 술을 아예 안 먹었다. 그러다가 복귀작인 영화 ‘외계+인’ 1부뒤풀이에서 친한 형들이랑 한 잔 마셨다. 이후론 가끔 여행 갈 때나 먹긴 한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5년간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어떤 마음으로 버텼냐고 묻자, “원래 좀 긍정적이고, 장점을 찾아내는 성격이다. 드라마에서처럼 ‘짧으면 6개월’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놀라고 무서웠다. 꿈이었으면 좋겠는 상황이었다”며 “‘내가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이건 기회야’라고 생각했다. 치료하면서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김우빈은 “데뷔 후 10년 넘게 못 쉬었으니 하늘에서 나를 되돌아 보고 가족들이랑 시간 가지라고 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치료할 때 몸이 힘든 건 다 똑같은데 단순히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많은 응원과 기도를 받았다. 그 힘이 진짜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빨리 쾌차할 수 있었다며 “경과가 너무 좋았다. 병원에서도 너무 놀라더라. 눈에 보일 정도였다. 제가 받았던 이 기도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전달해주고 싶다.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항상 한다. 잘 간직했다가 잘 전달하는 게 숙제 같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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