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경호 실패?…경호국 "용의자, 한 발도 못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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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한 용의자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약 12시간을 머문 것으로 나타나 비밀경호국(SS)이 또 경호를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호국은 용의자가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못했다며 최고 수준의 경호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호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호국 측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골프장에서 총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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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한 용의자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약 12시간을 머문 것으로 나타나 비밀경호국(SS)이 또 경호를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호국은 용의자가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못했다며 최고 수준의 경호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호국 요원은 15일 오후 1시31분쯤 골프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나무가 늘어선 곳에서 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그 방향을 향해 사격했다. 용의자는 나무에서 나와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고, 오후 2시14분께 I-95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당초 용의자는 AK-47 계열의 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소장에는 SKS 계열로 적시됐다.
경호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호국 측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골프장에서 총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론 국장 대행은 지난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첫 암살 시도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를 지시해 경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골프장에서도 그렇게 강화된 경호를 적용했다는 게 론 국장 대행의 설명이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은 전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우리가 비밀경호국과 함께 한 모든 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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