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이어 백현도 "무의식적으로"...비흡연자 배려 있었나? [MHN이슈]

"불편함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실내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소속사가 대신 머리를 숙였다.

백현 소속사 INB100은 16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실내 흡연 관련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백현과 저희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이 가운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께 실망하게 한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사와 백현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백현이 한 식당에서 흡연하는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해당 자리에는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연예인들의 실내 흡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백현에 앞서 같은 그룹 멤버 디오(도경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그룹 NCT 멤버 해찬, 배우 지창욱 등도 실내 흡연으로 비판받았다.

이들은 모두 "인지하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며 사과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이 모두 흡연을 동의했다면 국민건강증진법상 과태료만 물면 그만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현장에 있던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 없이 흡연했다면 기본적인 인식 재고의 필요가 있겠다.

 

사진=MHN스포츠 DB, X(구 트위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