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즘 발생한 증평군 "사료·음료수 관리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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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보툴리즘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보툴리즈 피해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직후 이 군수는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음식물·사료 등에 의한 세균성 질병 발생 위험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사료·음용수 관리 등 가축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농가 지도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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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보툴리즘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보툴리즈 피해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직후 이 군수는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음식물·사료 등에 의한 세균성 질병 발생 위험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사료·음용수 관리 등 가축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농가 지도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 군수의 지적대로 보툴리즘 예방법의 핵심은 사료와 음용수를 관리하는데 있다.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건초·사일리지 등은 소각하거나 폐기하고 소가 먹는 지하수는 사전에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과일 껍질, 콩비지 등 음식물이 부패했다면 절대로 소에게 주어선 안된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다.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 독소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 등을 먹은 소가 걸리는데 기립 불능 증상을 보이다가 집단 폐사하는 중독증이다.
증평읍 한우농가에선 기르던 소 53마리 중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24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보툴리즘 감염을 폐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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