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메키컵 6위' 강남 삼성, '원팀'으로 잊지 못할 경험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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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이 서일본 최대 규모 유소년 농구 대회 도키메키컵을 6위로 마쳤다.
이나남 원장이 총괄하는 강남 삼성 농구클럽은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글로벌 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도키메키컵 2024 in 후쿠오카 결선리그에서 키타나가 쿠스크(오키니와 현 대표)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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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남 원장이 총괄하는 강남 삼성 농구클럽은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글로벌 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도키메키컵 2024 in 후쿠오카 결선리그에서 키타나가 쿠스크(오키니와 현 대표)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강남 삼성이 앞서나갔다. 4쿼터 1분 20초를 남기고 8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일본팀의 반격이 시작됐고 기존 풀코트 프레스와 더블, 트리플 팀을 더한 디펜스에 당황한 강남삼성은 4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 당했다.
36-38로 뒤진 종료 3.7초 전 극적으로 자유투 2샷을 얻었으나 1구가 림을 빗나가며 승리를 놓친 강남 삼성이었다. 스코어는 37-38, 단 1점 차였다.
일본 농구대회의 특성상 참가한 모든 팀이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 1위부터 24위까지 결정하며 모든 팀이 다수 경기(총 8경기)를 가져가는 점은 경험을 쌓는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5, 6위 결정전에서는 전통 강호 코우시미 미나미(구마모토 현 대표)를 만나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5-47로 패한 강남 삼성은 서일본 대회의 여정을 6위로 마감했다.
강남 삼성 이나남 원장은 “작년 슈퍼팀인 형들의 서일본 대회 첫 출전 우승이라는 이력에 도키메키컵 수준에 대해 국내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는다고 들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서일본 대회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됐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원장은 이어 “올해 강남 삼성 U12부도 단일팀으로는 국내 우승권을 다투는 클럽이다. 도키메키컵 대회 기간 8경기 모두 쉬운 경기가 없었다. 대부분 접전 상황에 위로 올라갈수록 1골 차 승부로 결정됐다. 드리블을 중점으로 하는 팀들은 하프라인도 넘지 못할 정도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나남 원장은 “요즘 많은 국내 팀들이 성적을 위해 타 클럽 선수를 영입하는 등 연합팀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경향이 많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구시대적인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패스를 통한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접해보니 향후 훌륭한 농구선수들을 배출할 기틀이 되어야 하는 국내 유소년 클럽 농구가 상업적인 이유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들이 안타깝다고 느꼈다”라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기본’과 ‘원팀’을 강조한 이나남 원장의 말대로 강남 삼성은 일본 강호 유소년 팀들을 상대로 빠른 트랜지션과 특유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선전했다. 비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라는 목표는 얻지 못했으나 유소년 선수들은 값진 경험을 통해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_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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