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부산·강릉-대구 철도 연말 운행…강릉-고성 지연
[KBS 강릉] [앵커]
동해선 철도 미개통 구간인 삼척-영덕 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강릉-고성 간 동해북부선 철도는 공사가 더딥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 도심에 자리 잡은 울진역입니다.
영덕 영해역부터 삼척역까지 122km 구간 공사가 마무리돼, 시설물 점검을 위한 열차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강릉과 부산, 강릉과 대구를 환승 없이 열차로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우선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는데, 강릉에서 부산까지는 3시간 50분, 대구는 3시간 22분이 소요됩니다.
[윤준열/삼척시 번영회장 : "어려운 지역 경제에 힘이 돼서, 많은 관광객이 오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건설도 최근 모든 구간이 착공에 들어가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공사 구간에 대한 토지 보상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선로와 역사 공사가 마무리되려면, 사업 구간의 용지 70%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당초 계획한 2027년 개통에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우규/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강릉제진사업단장 : "용지 매수가 되게 관건입니다. 토지 보상 부분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좀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한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공사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터널 굴착 등 주요 공정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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