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에 푹 빠졌어요"…세계인이 반한 K푸드
[앵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 K푸드 요리 교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푸드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떡볶이나 김밥 같은 대표 한국 분식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에 한 번 영어로 요리 수업이 열리는 한 식품회사의 키친 스튜디오.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 손질에 한창인 사람들은 한국 요리를 배우러 세계 각지에서 찾아 온 외국인들입니다.
추석을 맞아 알록달록한 재료들로 불고기와 김밥을 만들어보며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한국 문화를 제대로 느껴봅니다.
<앤디 스미스 / 독일> "저에게 한국 음식은 너무 새로웠고, 금세 사랑에 빠졌어요. 한국 음식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다른 서양 음식과 비교했을 때 건강해보이거든요. 한국 음식에 흥미가 많은 이유입니다."
K푸드를 특별한 음식이 아닌 일상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요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김지현 / 오뚜기 브랜드경험실 팀장> "한식을 일상 속에서 좀 더 많이 접할수록 한국 식품이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행오신 김에 재밌게 한식 접해보실 수 있도록…."
해외에 있는 대형마트에서도 한국 음식은 단연 인기입니다.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다보디 베트남 하노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국 라면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위치했습니다.
마트 푸드 코트에는 한국 대표 분식인 떡볶이와 김밥을 사먹는 현지 쇼핑객들로 꽉 차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K푸드 누적 수출액은 지난달 기준 우리 돈 8조6,900억 원.
우리 기업들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수출 지평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 양재준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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