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시즌 앞 KOVO컵으로 '미리보기'…정예멤버 출동
[앵커]
다음달 프로배구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말부터 KOVO컵 대회가 열립니다.
각 팀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하면서 '시즌 미리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V리그 개막에 앞서 보통 늦은 여름 '시범경기'처럼 펼쳐졌던 KOVO 컵 대회가 올해는 9월 말 편성됐습니다.
일정이 바뀌면서 출전선수의 구성이 가장 크게 달라질 전망.
우선 국제배구연맹이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한 뒤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까지 출전이 가능합니다.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트라이아웃으로 선발된 선수들의 면면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지명 이후 기대감을 모으는 신장 196cm 미들 블로커 장위와 세터 천신퉁은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IBK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요스바니와 호흡을 맞추고 있고,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른 레오와 함께할 예정.
또 비시즌 팀 훈련 막바지에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각 팀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지난 14일)> "컵 대회가 이번 달 말에 있다 보니까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려야 될 시기이기도 하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경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저희는 큰 부담은 없고요."
우승팀은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트레블'의 첫번째 구슬을 확보하는 셈.
팬들에게는 시즌 개막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KOVO컵 #프로배구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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