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신작부터 BTS RM 다큐까지…부산국제영화제 열흘간 ‘224편’ 상영

박민경 2024. 9.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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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 개막합니다.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63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개·폐막식 예매는 이달 20일,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부터 시작합니다.

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두 편도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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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 개막합니다.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63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개·폐막식 예매는 이달 20일,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부터 시작합니다.

■ 영화제 최초 OTT 영화 개막작 선정

올해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선정됐습니다.

영화 ‘전, 란’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데 이어, BIFF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싱가포르 출신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으로 결정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죽음을 맞은 샹송 가수 클레어(카트린 드뇌브)가 영혼으로 이 세상에 머물면서 일본인 팬 유조(사카이 마사아키)의 영혼과 함께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 주목! 각종 영화제 휩쓴 영화들

이와 함께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와 역시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노 어더 랜드’는 팔레스타인의 가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데미 무어 주연의 ‘서브스턴스’,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 ‘더 룸 넥스트 도어’, 올리버 스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정치 스릴러 다큐멘터리 ‘룰라’도 영화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부터 ‘BTS RM’까지

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두 편도 상영됩니다.

이 중 ‘뱀의 길’은 구로사와 감독 본인이 1998년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프리랜서 기자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딸의 복수에 나서면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의 또 다른 신작 ‘클라우드’는 온갖 물건을 헐값에 사들여 비싸게 파는 남성이 폭력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연배우 스다 마사키의 빼어난 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내전에 휩싸인 미래를 상상으로 그려낸 앨릭스 갈런드 감독의 디스토피아 스릴러 ‘시빌 워’와 방탄소년단, BTS RM의 솔로 앨범 제작 과정과 입대를 앞둔 8개월의 개인적인 기록을 담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도 상영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IFF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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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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