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6~8월 독일에서 전기차 판매 5위

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최근 석 달 동안 등록 대수 기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6∼8월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8천638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체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를 자동차 제조업체(OEM)별로 분류한 결과입니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해당 기간 독일에서 3천242대 신규 등록돼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3만 4천74대)과 BMW(1만 3천812대), 메르세데스-벤츠(1만 84대) 등 독일 업체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는 9천488대로 4위를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가 포함된 스텔란티스(7천284대), 중국 상하이기차(6천469대), 지리자동차(5천292대)는 6∼8위에 올랐습니다.

독일 정부가 최근 폭스바겐 사태 수습책으로 전기차 세액공제를 일부 부활한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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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